주인공 : 김공자
히로인 : 라비엘 이반시아
주요인물 : 염제, 검성, 검제(배후령), 흑색마녀, 이단심문관, 독사, 백작, 반짝이 등등
주의) 150화 중간에 하차하였으므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 다랑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계관특징 : 탑 + 스킬 + 헌터 + 성좌 세계관입니다. 현실세계에서 탑에 오고 싶은 자는 얼마든지 올 수 있으며(물건반입X, 다시나가기X) 이 탑에서 헌터로써 각성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타의 탑 소설은 탑을 오르면서 몬스터가 달라지거나, 레벨이 점정 강해진다던가.. 뻔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층수마다 탑의 주인의(설계자) 클리어 의도가 담겨있고, 컨셉이 있습니다. 또한 “성좌”라는 개념도 나오는데 쉽게말하면 “막강한 권능을 가진 자”입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권능을 가진 성좌도 있고, 물리력에 타격을 받지 않는 성좌도 있고...
§ 줄거리 §
염제라는 헌터가 탑을 등반할 때, 김공자는 탑의 1층에서 몇 년동안 벗어나지 못하고 TV에 나오는 염제를 질투합니다. 그런 염제를 추악하게 질투하던 김공자에게 드디어 스킬이 생기게 됩니다.
[스킬 카드를 생성합니다.]
+ [너처럼 되고 싶다]
랭크: S+ 효과: 적에게 죽으면 자동으로 발동. 당신을 죽인 적의 스킬 중 1개를 복사하여, 당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이미 1번 복사한 상대를 다시 복사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스킬을 복사할지는 무작위로 정해집니다.
※단, 죽습니다!
죽어야만 쓸 수있는 쓰레기 스킬.. 좌절하던 김공자는 거리를 거닐다 염제의 살인장면을 목격하고 염제에게 살인멸구 당합니다. 그리고 염제의 스킬을 한가지 얻는데....
+ [회귀자의 태엽시계]
랭크: EX 효과: 죽으면 자동으로 발동. 죽은 순간에서 24시간 전으로 회귀합니다. 회귀해도 기억과 능력치는 보존됩니다.
※단, 헌터 랭크가 높아질수록 강한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헌터 유수하로부터 복사한 스킬입니다.
이렇게 김공자는 죽인자의 스킬 복사 + 24시간 전 회귀능력을 통해 사기급 능력을 얻습니다. 김공자는 염제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염제가 약한 때로 돌아가기 위해서 4000번을 넘게 자살하는 기행도 보여줍니다. 이 능력을 통해서 김공자가 탑을 오르는 내용을 쓴 소설입니다.
§ 능력 : 5.0점 §
김공자는 회귀 전 격파되었던 40층까지의 정보와 회귀 후 자신의 주위를 따라다니는 유령 배후령과 지식을 동반해 탑을 오릅니다. 배후령은 다른 탑을 99층까지 등반하고 죽은 존재로, 김공자가 날뛰기 위한 사기 능력은 다 준비된 셈이었습니다. 그러나 김공자는 자신만이 강해지고, 스스로 혼자 오르지 않고 모든 헌터와 함께 오르려는 “영웅”이 되려고 합니다. 염제는 자신만을 위해 탑을 올랐지만 (소시오패스) 김공자는 이와 다르게 행동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염제처럼 되고 싶어서 생긴 스킬이지만, 염제와는 다르게 행동해서 영웅이 됩니다. (김공자가 영웅적인 행동을 할 때 독자의 감정을 억지로 짜내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염제님!
-아. 예. 안녕하십니까···.
화면 너머에서 남자가 눈썹을 찡그렸다.
어찌 된 노릇인지 찡그리는 눈썹마저 잘 생겼다.
-오늘도 신기록을 세우셨는데요. 보스 몬스터를 단독으로 토벌한 사람은 아직까지 염제님이 유일합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일단 그 개 같은 호칭 좀 바꿔주시면 좋겠는데요.
-네?
-염제요. 왜 멀쩡한 이름을 두고 씨발스러운 별명으로 부릅니까. 부끄럽게 염제가 뭡니까, 염제가? 차라리 염병이라고 짓지. 내가 이 별명 만든 새끼 반드시 잡아다가 족칠 겁니다.
-어, 어어.
기자가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 하지만 더듬을 뿐. 차마 남자한테 뭐라 대꾸하진 못했다.
§ 염제의 인성, SSS급 자살 헌터 내용 중에서§
§ 러브라인 : 2.0점 §
탑의 25층 ‘소르므르 학원 이야기’에서 부터 러브라인이 펼쳐집니다. 라비엘 이반시아 공작 영애와 사랑을 하기 시작하는데, 개인적인 스타일로는 좀 별로 였던 것 같습니다. (전편의 천마실록이 너무 강렬해서 그랬을까요...)
“기대하고 있으마.”
라비엘은 품속에서 손수건을 꺼내었다. 하얀색에 은실 자수가 놓여 있었다. 그녀는 내 손을 벌려서 조용히 손수건을 올려놓았다.
이건.
“내가 평소에 가지고 다닌 손수건이다. 마법의 힘을 빌려서 손수건에 향수를 반영구적으로 고정시켰지.”
“향수요?”
“그대가.”
라비엘이 발돋움하여 내 귓가에 소곤, 속삭였다.
“내게 처음 반한 순간에 맡은 바로 그 백합향이다.”
"......."
“그대는 마음을 가라앉히려 들 때마다 단검의 손잡이를 매만진다지. 흉한 습관이다. 버려라. 마음이 들썩일 때면 칼자루를 만지는 대신, 나의 손수건에 배인 향을 맡거라.”
“공자여. 그대를 그대로 있게 하는 것은 그대의 불행이 아니다. 고통이 아니다. 아니었으면 한다. 나에 대한 기억과 사랑. 행복이, 그대를 그대로 있게 해주길 바란다. 내 바람을 받아주겠느냐?”
“……예.”
나는 가슴에서 북받치는 울컥함을 삼켰다.
“예. 꼭 그럴게요, 라비엘.”
“사랑한다.”
“사랑해요.”
§ 라비엘 이반시아와 김공자의 대화 중에서 §
§ 스토리 : 5.0점 §
정말로 참신하고 신선하지만, 참 계륵같은 소설입니다.. 각 층마다 컨셉이있고, 탑의 주인의 출제의도가 담겨있는... 다만 스토리와 능력이 너무 방대하고 읽다보면 이해를 잘 못하는 부분도 나옵니다. 그리고 너무 감정을 억지로 끌어내려는 작가의 모습도 보입니다. 물론 이런 요소들이 나쁜 건 아니지만.... 22층 천마실록에서는 정말로 재밌게 읽었으니까요. 그러나 뒤로 갈 수록 작가의 힘도 떨어지는 것 같고, 너무 감정과잉이 되어 버리는 것 같아서... 하차했습니다.
§ 성장 : 3.0점 §
위의 능력을 가진 판타지, 무협소설이라면 바로 먼치킨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러나 능력으로 자신을 성장시키기 보다는 주변사람을 지키고, 탑을 클리어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 P.S §
1. 신노아 = 류세린이라는 작가의 논란이 있습니다. SSS급 자살 헌터가 데뷔작이지만 신노아 작가는 필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게다가 글 쓰는 방식이 류세린과 비슷하다고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그를 뒷받침하는 증거와 의견이 나무위키에 있으므로,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에게 맡기겠습니다.
2. 메타장르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1층 만상의 대도서관부터 무협, 학원, 판타지학원 등이 나오면서 여러가지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라비엘의 13:1 린치 장면이 명장면이라고 하는데, 그 전에 하차해서 모르겠습니다.
4. 자수정편을 읽으면 하차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그 전에 하차해서 모르겠습니다.
탑 + 회귀 + 특수능력 + 메타 장르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에게 5점 만점에 3.9점으로 추천드립니다. (단 호불호가 심하게 나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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