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 현월
히로인 : X
주요인물 : 유설태, 유화란, 흑련, 금왕, 제갈윤 등
주의 : 다량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계관특징 : 혈교와 무림맹과 여남지역이 주축이 되는 소설입니다. 작중 진실을 꿰뚫어 보는 심안의, 한 번 본것은 잊지 않는 무원인지 등 영능이라는 특수 능력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후에 별로 나오지 않고, 중요한 능력은 아닙니다.
§ 줄거리 §
무림맹 군사 유설태에게 거두어지고 길러진 현월, 유설태가 시키는 대로 사람을 죽였고 그는 암제가 됩니다. 그러나 유설태는 무림맹 군사가 아닌 혈교 제일장로였고 결국 무림맹은 혈교에게 패배합니다. 무림을 지배한 유설태는 현월을 죽이려 하지만, 우연치 않게 회귀대법을 얻은 현월은 회귀대법을 시행해 과거로 돌아갑니다. 과거로 돌아간 현월은 유설태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하는데.....
§ 무공 : 3.0점 §
회귀 전, 현월은 혈교의 무공인 암천비류공을 유설태의 도움으로 익힙니다. 회귀 후, 자신이 익힌 무공은 그것밖에 없었고 가족을 지키고 유설태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비록 혈교의 무공이지만 다시 암천비류공을 익힙니다. 회귀 후, 다시 익히는 건 좋은데... 너무 무공 자체가 너무 뻔했습니다. 자체회복, 어둠에서 능력증가... 이뿐입니다. 그래도 소설 내용중 마음에 드는 부분을 꼽으라면
“독공을 사용하는게 비겁한가? 용변을 보거나 오입질을 할 때 기습을 가하는 게 천박한가? 생전 처음 보는 암기를 사용해 습격하는 게 졸렬한가? 헛소리! 무는 결국 상대를 죽이기 위한 수단일 뿐. 거기에 어떠한 감상 따위를 투영하는 것은 머저리들의 환상에 불과해!”
§ 암제귀환록 금왕의 대사 중에서 §
“사람 한 명을 죽이는데 있어 태산을 부술 힘 따윈 필요치 않다. 필요한 것은 날붙이 하나와 약간의 요령. 그리고 적절한 때를 가늠하는 감각뿐.”
§ 암천비류공의 비급내용 중에서 §
명분을 따지느라 답답한 무협소설에서 조금은 현실적인 통쾌한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 러브라인: 0.0점 §
없습니다. 그나마 흑련이랑 조금 발전하려는 기미를 보이는데 소설이 끝나버립니다.
§ 스토리 : 2.5점 §
현월이 혈교에게 복수하는 것이 주 목표인데, 작가가 스토리를 잘 그려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회귀소설에서 시간에 대해서 자주 나오는 내용들이 [멀티버스]와 [타임패러독스]입니다. 이 소설에서도 현월은 자신이 복수하고 싶은 대상은 회귀 전의 혈교와 유설태고, 이는 회귀 후의 유설태와 혈교는 다르기 때문에 고뇌합니다. 게다가 오히려 다른 역천자(회귀자)가 나오자, 유설태와 동맹까지 하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후반부에는 현월이 무엇을 위해 달려왔나 싶습니다. 다만, 작가가 전하려는 바를 예측해보자면 “복수는 부질없는 것” 인 것 같습니다.
§ 성장 : 2.5점 §
초반에만 좀 성장합니다. 후반부에는 적이 계속 쏟아져 나와서 싸우러만 다닙니다. 뻔한 클리셰지만 강자에게 패배하고... 수련해서 강해지고 이런 모습이 몇번 나와줘야 성장한다고 느낄텐데 중, 후반부에는 싸우고 스토리 진행시키느라 바쁩니다.
§ P.S §
장점 먼저 이야기 해보자면, 마음에 드는 대사가 있었습니다.
“화무십일홍이라던가? 꽃은 언젠가 시들고 모든 것은 반드시 쇠하는 때가 온다곤들 하지. 하지만 그렇기에, 언젠가 시드는 꽃이기에 그 아름다움이 가치가 있는 것이다.”
§ 암제귀환록 소천호의 대사 중에서 §
화무십일홍, 멋진 말입니다. 무엇이든간에 언젠가 그것은 쇠락할 것이기에 지금으로써 가치가 있는 것..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단점은 좀 많습니다. 회귀한 주인공이 조금 멍청하다는 생각도 들고, 뻔한 스토리에 비해 스토리 진행이 답답핮니다. 초반부는 회귀한 직후라서 그런지 재밌지만 6~7권쯤 루즈하고 예측이 되는 스토리에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차할까 싶었지만 꾹 참고 끝까지 읽어냈습니다.
1. 굳이 유설태와의 동맹을?
제갈철이라는 현월이전에 회귀대법에 갇혀 700번을 넘게 회귀한 인물이 있었습니다. 이 회귀대법을 풀기 위해서는 회귀대법을 익힌자에게 죽어야 해서 제갈철은 현월이 자신을 죽이게 만듭니다. 그러나 막상 회귀에서 벗어나기가 두려웠던 제갈철은 현월을 죽이려고 합니다. 현월의 입장에서는 살기 위해서 제갈철을 어쨌든 죽여야 하는데 굳이 유설태와 동맹해서 제갈철의 회귀대법을 풀고 싸워서 죽입니다.
2. 분량
기억에 남는 큰 줄거리가 몇개 없습니다. 굳이 10권이라는 긴 분량으로 질질 끌어야 했나 싶습니다.
3. 조연의 죽음
이 소설에서 강자로 나온 인물들은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다 죽습니다. 굳이 인물의 스토리를 장황하게 만들어 놓고 쉽게 죽여버립니다. 그 인물에게 기대하고 후회하는 건 독자의 마음일 뿐... 아마 작가가 글을 길게 쓰기 위한 것으로 추측한다.
무경작가님의 첫 작품인 것 같습니다. 2016년에 완결된 작품인데 그 이후의 작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첫 작품이 큰 성공을 하지 못해서 일까...?
먼치킨 + 회귀 + 무협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에게는 5점 만점에 2.5점으로 추천드립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 부탁드립니다 ♥
'라이프 > 소설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퓨전판타지] 김재한 - 폭염의 용제(18권完) 리뷰 (0) | 2021.05.07 |
---|---|
[현대퓨전판타지] 신노아 - SSS급 자살헌터(400화完) 리뷰 (0) | 2021.05.04 |
[무협] 시영 - 천마지로(10完) 리뷰 (0) | 2021.04.30 |
[퓨전무협] 클리너63 - 금강권왕 강태현(12完) 리뷰 (0) | 2021.04.30 |
[무협] 한중월야 - 절대검감(18完) 리뷰 (0) | 2021.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