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 방사해(흑개)
히로인 : X
주요인물 : 향주분타주, 역개, 전개, 투개, 법개, 구처비, 미려, 투전광마, 논무광마, 주철, 수경, 강소, 사복 등
주의 : 다량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세계관특징 §
여타 다른 무협소설과 세계관이 비슷합니다. 특이점은 없으며, 무공 수준이 일류, 절정, 초절정이 주가 됩니다. 소설이 끝날 때까지 강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세명이 나옵니다. 작가님이 초절정까지의 수준에서 주인공의 성장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 줄거리 §
아비의 노름 빚때문에 어린 방사해는 은자 스무냥에 일원신교에 팔려갑니다. 그 곳에는 자신을 포함한 어린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는 신교의 무사 또는 정보원으로 길러지게 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방사해는 제비뽑기로 흑원(정보원)이 되는 훈련을 받게 되고, 개방 향주 분타에 흑원으로서 잠입합니다.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나 팔리게 되고 흑원이 되기 위한 모진 교육을 받은 방사해는 감정적으로 결여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개방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인정아래 그는 더 이상 흑원으로 살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개방의 황 장로의 손자의 꾀임에 의해, 남궁석우와 생사투를 펼칩니다. 방사해는 남궁석우를 죽이지만, 천하제일가 남궁세가의 거대한 세력에 의해 비겁한 수를 사용했다고 몰리게 되고, 결국 그는 향주 분타를 도망치듯 떠나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과 세가에 복수하기로 다짐합니다.
§ 능력 : 4.0점 §
그런 적의 목을 빼앗으면 얼마나 더 즐거울까? 인간의 쾌락 중 가장 큰 쾌락은 바로 성취감이다. 성교의 쾌락도 아니고 아편의 쾌락도 아니다. 그리고 사해는 때로는 살인에서 그 성취감을 느끼곤 했다. 살인이란 사해에게는 시작이었고, 그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가장 커다란 기둥이었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그는 살인의 쾌락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의 살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들끓고 있었다.
- 절대악인
정말 방사해가 감정적으로 무언가 결여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느꼈습니다. 자신을 방해하고, 해를 끼친 인물은 무조건 죽입니다. 사람을 죽이고 후환의 싹을 남겨두는 것을 망설이지 않습니다. 또한 형식적인 비무가 아니라, 죽음을 걸고 싸우는 생사투를 겪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런 성격의 방사해가 신교의 네 호법 중 한명의 무공인 흡천편복(흡혈공)을 얻고 강해집니다. 초반에는 타인의 내기만 흡수하지만, 소설 후반에는 선천진기까지 흡수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 러브라인 : 0.0점 §
없습니다. (한숨)
§ 스토리 : 4.0점 §
소설을 읽으면서 7~8권 쯤, 작은 사건과 간단한 갈등으로 소설이 이루어졌다고 느꼈습니다. 개방 향주 분타에서 방사해가 남궁석우와의 생사투에서 그를 죽이게 되고, 남궁세가 사람들과 정무맹에게 쫓기듯 신교로 도망갑니다. 신교에서는 소교주에 의해서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되고, 간신히 살아 나오게 됩니다. 방사해는 남궁세가를 멸망시키고, 신교 소교주에게 복수하는 것을 자신의 목표로 삼습니다. 정말 간단한 생사투 하나로 인해서 그는 이곳 저곳 발 붙일 곳 없이 도망쳐야 했었고,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을 증오합니다. 작가님이 간단한 줄거리로, 주인공의 성장, 주변인 들을 잘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 성장 : 4.5점 §
무공을 배우지 않는 흑원으로 시작해, 개방에서 개방의 무공을 배우고, 신교에서 흡척편복의 무공을 배웁니다. 이 무공들을 토대로 적들과 싸우며 성장해 나갑니다. 마지막 전투에서 까지 그는 성장을 합니다. 소설 전체를 통과하며 성장하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큰 부상을 입었지만 복수하기 위해서, 3년간 기어다니면서 벌레와 지렁이를 먹는 모습은 기억에 남았습니다.
§ P.S §
읽으면서 답답한 느낌은 하나도 안드는 소설이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사업을 꾸려가려다 보면 자율적으로 수련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는 않았다.
게다가 자율이란 말에 함정은 항상 게으름과 핑계다.
사업상 어제 과음했기에.
집안에 일이 생겨서.
일이 바빠서. 모든 핑계는 오늘 하루만이라는 게으름으로 이어지기 마련.
- 절대악인
참 마음에 드는 대목이었습니다. 소설 인물을 꾸짖는 내용이었지만 독자들 또한 꾸짖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핑계를 대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받으십시오!"
자신을 제압하기 위해 포위하고 있던 여고수의 검을 뺏은 분타주가 의원을 향해 그 검을 던졌다.
남궁 무결은 날아가는 검을 막으려 했지만, 간발의 차로 막지 못했다.
척 !
몇십 년 만에 다시 잡아보는 검의 감촉.손에 쩍 달라붙는 검 손잡이.
그리고 느껴지는 균형이 잘 맞은 검의 무게.
-쉬쉭. 가볍게 검을 돌려보는 그에게서 날카로운 기도가 사방으로 퍼졌다.
- 절대악인
엉덩국님의 둘리만화가 생각나는 ... 대목이었습니다.
소설 내용에서 살령묵이라는 반지가 나옵니다. 살기를 풀풀 날리는 방사해같은 사람이 끼면 살기를 갈무리해주는 물건인데, 그에 관한 내용이 풀리지 않고 소설이 끝납니다. 살령묵 떡밥은 좀 아쉬웠습니다.
먼치킨 + 무협 + 복수 + 사이다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에게는 5점 만점에 4.0점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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